척추관협착증 디스크와 혼동마요

 

 

 

허리통증이 심해지면 많은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아 허리디스크 하나만은 아니며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고령 환자들이 많이 겪는 척추관협착증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기간 동안 뼈, 인대, 디스크 등이 조금씩 퇴화되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점차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는 척추의 뒷부분 뼈인 후궁 사이의 황색인대가 퇴행으로 두꺼워지면서 발생합니다

 

 

 

초기엔 허리통증과 허리에서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나며 또 허벅지나 종아리쪽 다리가 저리고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불이 나는 느낌, 남의 다리 같은 감각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죠

증상이 심해지면 앞으로 굽은 꼬부랑 허리로 보행을 하게되는데 허리를 젖히면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해 신경이 눌려 아프지만, 허리를 굽히면 신경을 압박하던 척추관이 상대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나중에는 허리가 굳어져 펼 수조차 없게 됩니다

 

 

디스크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 모두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건드리는 점은 같지만 디스크는 갑작스럽게, 척추관협착증은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증상이 나타나는 점에서 구분될 수 있으며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심하면 허리디스크,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천천히 진행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은 3개월에서 6개월간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치료만으로도 수월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걷기 어려워지면 신경주사치료가 필요한데 신경주사치료는 길다란 특수 바늘을 추간공 위치로 삽입해 원인이 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며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은 약 10분 내외로 시술 후 한 두 시간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허나 신경주사치료 등을 시행해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난치성 척추관협착증이라면 풍선확장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풍선확장술은 카테터 끝의 풍선을 확장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힌 후, 효과적으로 약물을 주입시켜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을 씻어내는 치료이죠

허리통증을 누구나 나이 들면 생기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 장기간 파스, 찜질과 같은 가벼운 대처로 넘길 경우 일상이 불편하고 수술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겠죠?